정말 오랜만에 연필을 깎아 보았다...
제가 위에 두 넘을 예전에 사놓고 잘 안쓰고 있었는데요... 요즘 블로그를 하다보니 글 욕심이 생겨서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한권사서 읽는데... 처음 내용이 무조건 쓰라는 겁니다^^; 컴퓨터로 써도 된다고 써있는데 그래도 연필로 쓰는게 왠지 느낌이 올 것 같아 큰맘먹고 예전에 쓰던 연필과 위의 연필깎이를 꺼내서 깎아보았습니다...
오른쪽이 연필깎이로 깎은 결과물입니다... 전에 저 결과물이 마음에 안들어서 연필을 잘 쓰지 않았던게 갑자기 기억이 나더군요 ㅎㅎ... 제가 좀 섬세합니다 ㅡ_ㅡ; 어떻하지 어떻하지 하다가 연필깎이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갂아놓은 모습은 안보고 연필깎이 자체를 보여준... 자랑기(?)더군요... 다행이 매니아 몇분이 비교기를 보여주셨는데 위의 연필깎이와 같이 휴대용연필깎이의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날의 각도를 좀더 눕히면 깎는 과정에서 연필심이 부러지는 확율이 높아지는 것이였습니다... 문제는 부러진 연필심이 날에 끼어서 안빠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ㅎㅎ 그래도 사서 가끔 수술 좀 해서 쓸까? 고민 좀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렇게 번거롭게 쓰느니 깎아쓰는것은 어떠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자신이 없었는데요 뭐 다시 깎으면되니 마음 편하게 먹고 한번 깎아봤습니다... 왼쪽 2개가 손으로 깎은 건데 의외로 잘 깎이더라고요^^ 연필깎이로 깎으면 연필심이 너무뽀족하고 가늘어서 처음에 조금 부러지면서 써지는 경우가 많은데 손으로 깎으면 심도 내 마음대로 조절가능하니 참 좋더군요... 허나 손으로 깎는것은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곳에서나 막 깎이가 좀 불편하다는것 입니다... 요것도 좀 고민을 했는데 다른분들 글을 보니 집에서 연필 한 다스를 깎아서 다닌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전 주로 한놈만 잡아서 주구 장창 쓰는 타입이라 생각하지 못 했던 상황이라 순간 좀 '띵'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한 다스 질러습니다^____________^,
이제 열심히 쓰는 일만 남았는데... 꾸준히 잘 썼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처음엔 좀 열심히 하다 나중에 늘어지는 편인데... 글쓰기만큼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증말 화이팅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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